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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내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이 안된 지 몇 개월이 지나고 있는 시점인데, 오늘 갑자기 치앙마이에서 태국 내 감염자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태국 국내에서는 코로나가 거의 종식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태국 방콕에서는 평상시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지만, 저녁 이후 시간 클럽이나 유흥 업소에서는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도 코로나 국내 감염 뉴스가 거의 5개월 간 없었던 터라 최소한 태국내에서는 코로나가 거의 씨가 말랐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가 봐요. 아무래도 최근 STV나 장기여행비자와 같이 해외에서 외국인들을 조금씩 받고 있는 게 영향이 있을 듯합니다.

 3월 코로나가 태국에서도 발병된 이후, 태국 정부는 외국인 및 내국인 입국을 원천 봉쇄하고, 모든 상점 및 쇼핑몰, 식당을 전부 닫는 락다운을 실시했었습니다. 오로니 주간에 생필품을 살 수 있는 마트만 열었었죠. 그리고 22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동을 금지하는 야간 통행금지도 했었죠. 주류 판매 금지는 기본!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두 달 반 넘게 이어진 이러한 강력한 조치로 인해 태국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달 전부터 외국인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서 입국을 시키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것이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보급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봉쇄 말고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치앙마이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수개월째 발견되지 않았었지만, 오늘 태국 여성 한 명이 확진으로 나오면서 긴장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이 된 태국 여성은 29세로 치앙마이 중심가 대형 쇼핑몰과 가라오케, 호스트 바 등을 이용했었다는 동선도 발표가 되었네요. 어디에서 감염이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치앙마이 한동안 위험해 보이는군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시설들을 두루 이용해서 최소 2~3주 간은 치앙마이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해 보입니다.

 

 태국 코로나 대처 역시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확진자 동선도 발표가 되었고, 확진자가 방문했었던 가게들은 전부 폐쇄 후 소독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 같네요.

☆ 코로나 확진이 된 29세 치앙마이 태국 여성의 동선

 

11월 21~24 일 29세 여성 환자가 백화점으로 이동 슈퍼 하이웨이 치앙마이-람 팡이 샤부샤부를 먹고 극장 6에서 영화 관람
11월 23일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몸살, 기침
11월 24일 바 호스트 Yan Santitham으로 이동
11월 26일 COVID-19 발견

 

 현재 이 여성이 방문했었던 치앙마이의 호스트바는 폐쇄를 한 후, 가게를 소독하고 직원 40명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미 많이 접촉을 했었을 텐데 걱정이 되는군요. 방콕까지 전염이 안되길 바랄 뿐.

 

 치앙마이는 현재 코로나가 심각한 미얀마와의 국경에서 가깝습니다. 미얀마에서 밀입국자가 꽤나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밀입국자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2월 연말이면 방콕에 사는 태국인들이 연말을 보내러 치앙마이로 많이 떠나는데 그전까지 완전히 해결이 되어야 할 것 같군요. 그러지 않으면 내년 초부터 태국도 코로나로 다시 한번 락다운 및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하루빨리 전 세계에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어 코로나 걱정 없는 생활을 다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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