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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국이 제한돼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태국 관광 산업.

 관광 소비가 태국 상인들의 주수입이었던 관광 도시들은 정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방콕의 스쿰윗 지역, 짜오프라야 지역, 푸껫 빠통 비치, 코팡안, 파타야 등지는 주민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에 의해 생업을 영위하던 지역인지라 고통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극심하죠.

 

 코로나의 문제는 그 누구도 언제쯤 종식이 될지, 언제쯤 백신이 개발될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태국 정부 입장에서도 경제를 생각하자면,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그러면 또다시 코로나가 확산되어 락다운 위협이 있고, 이상태로 계속 외국인 관광객을 막자니 태국 관광 산업 종사자들이 고통받고, 진퇴양난의 상황이지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태국 내 자국민 여행이나 소비는 그나마 3~4개월 전에 비해 살아났다는 사실 같네요. 외국인 관광객 중점으로 영업을 하던 대형 호텔들 역시나 자국민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가 되어버린 4월 송크란 축제 역시나 너무나 아쉬웠죠.

 

 현재 태국 코로나 상황은 국내 감염은 몇 개월간 거의 없는 상태로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월부터 시행한 락다운과 야간 통행금지, 주류 판매 금지, 그리고 해외 입국자를 철저하게 틀어막은 결과겠지요.

 

 올 12월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가 되었던 태국의 EDM 페스티벌이 다시 열린다는 소식!

 12월 11, 12일 2일간 파타야 농눅 가든에서 초대형 EDM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매년 연말에 있었던 808 페스티벌!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태국 내 사정이 안정이 되어서 열린다고 하네요.

 

 정말 몇 개월 만에 보는 페스티벌 포스터인지!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태국에서 EDM 페스티벌은 거의 매달 있을 정도로 흔한 이벤트였었죠. 워터 소닉, S2O 등 페스티벌 좋아하시는 분에겐 심심할 틈을 안 줄 정도로 페스티벌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 페스티벌이 취소가 되었지만, 연말에 808 Festival 이 열리게 되어 다행이네요.

 

 그런데 정말로 태국 내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아직 남아있었다면 8월부터 매일 밤 수많은 주점, 클럽 등지에서 감염이 일어나서 번졌을 텐데 아직도 다들 괜찮은 것 보면 정말 없어지긴 한 것 같네요.

 어제 10월 31일 핼러윈데이날 방콕 Show DC에서도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태국 로컬 DJ들과 유럽 DJ인 Sick Individuals, David Gravell 이 나왔었습니다. 유럽 DJ들이 실제로 14일 자가격리를 하고 오는 것인가 했더니 버추얼로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버추얼 DJ 라니.. 코로나가 우리의 생활에 정말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는 DJ

 

 어제 Show DC에서의 이벤트 역시나 핼러윈데이로 인해 수많은 태국인들이 참가했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없는 거겠죠?

 

 12월 11,12일에 파타야에서 열리는 808 페스티벌에는 실제로 유럽 월드클래스 DJ들이 태국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현재 유럽이 코로나로 인해 락다운이 되어서 모든 DJ들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겠죠. 태국에서 초청하니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서라도 오려나 봅니다.

 

 우선, 발표된 DJ 라이너들도 굉장하네요. Andrew Rayel, Vini Vici, W&W

 

 전부 태국을 자주 찾아오던 태국 좋아하는 형들이군요. 역시나 오라 오라 병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었네요. 아마 이분들은 태국 들어오신 김에 808 페스티벌 이외에 다른 페스티벌도 몇 개 더 뛰고 가실 것 같은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난 이벤트는 없군요. 14일간 격리를 하고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 1개만 하고 집에 가긴 아쉽겠죠. 유럽 돌아가도 딱히 일거리도 없을 테니.

 

 전 세계가 2차 코로나 웨이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이 정도만 해도 정말 감지덕지입니다. 태국이 선택은 그래도 잘한 것 같아요. 3월에 모든 쇼핑몰, 상점을 거의 두 달간 닫아버리는 락다운에 야간 통행금지, 주류 판매금지 시행으로 코로나 초기 전파의 씨앗을 말려 죽인 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그때 생활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로 암담했었죠.

 

 12월 11,12일에 파타야 농눅 가든에서 열리는 808 페스티벌!

 현재 티켓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티켓 구입은 이곳에서! www.808festival.net/

 

808 Festival 2020

 

www.808festival.net

 2020년 한 해는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연도로 기록될 것 같네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뉴 노멀.

 

 하루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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