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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모든 일상이 바뀌어 버린 2020년. 더 이상의 EDM 페스티벌을 없을 것 같았던 올해. 12월 마지막 달에 태국 파타야에서 EDM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다행히도 태국은 3,4월에 아주 강력한 락다운을 시행하여서 태국 국내에서의 코로나 확산은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은 것 같습니다.

 

 파타야 농눅 가든에서 펼쳐진 808페스티벌 2020

 

 우선 여행의 시작은 풀빌라! 태국 친구들과 함께 풀빌라를 잡아서 파타야 여행을 시작했죠.

 나끌루아 수산시장에서 직접 사온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한 시푸드 BBQ 파티! 밤새 있을 페스티벌을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드디어 808 페스티벌 장소로 이동! 파타야가 생각보다 꽤나 큰 도시라, 저희 풀빌라는 파타야 시내에 위치해 있었지만, 축제가 열리는 곳은 좀티엔에 위치한 농눅 빌리지. 차로 30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을 하니 오 마이 갓!

 수많은 인파들이 이미 808 페스티벌장을 들어가고자 대기줄이 엄청나네요. 2일간 열리는 페스티벌이었는데, 첫날 보고자 했던 DJ의 공연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입장 밴드로 교환하려는 줄이 대기시간이 이미 30분이 넘었습니다.

 

 30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서 겨우겨우 얻은 입장 손목 밴드를 손목에 차고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이미 많은 태국 친구들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저희 일행은 좀 늦게 도착하여 앞쪽 자리에는 접근조차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뒤쪽에서 공연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날씨 예보상으로는 최저 기온 19도로 꽤나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었었지만, 이날은 수많은 인파들 때문인지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

 그래도 태국 친구들과 함께 즐기니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아무것도 즐길 수 없는 무료한 한 해가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페스티벌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태국 정부의 강력한 락다운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것 같네요.

 

 코로나로 인해 모든 EDM 페스티벌이 취소가 된 유럽 상황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유럽 DJ들도 정말로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느라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얼마나 페스티벌에 목말라 있었을지...

 중간중간 새롭게 만든 brand new track을 틀어주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808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DJ들은 Dj 매거진에서도 탑 20위 권 안에 드는 아주 유명한 디제이들도 참여를 하였습니다.

 특히나 인상에 깊었던 DJ는 역시나 W&W!

 2일간 있었던 공연 중에서 단연 최고였었네요.

 

 

 808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는 애프터 파티로 파타야에서 가장 크고 핫한 BONE 클럽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약을 안 했더니, 이미 모든 테이블이 풀 부킹이더군요. 하긴 이러한 대목을 놓칠 수 없겠죠. 현재 파타야는 외국인 관광객이 완전히 끊겨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로 생업을 유지하던 많은 여행사, 식당 등이 완전히 파산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업체 및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이고, 남아있는 가게들은 여유 자금으로 연명을 하고 있는 상태 같네요.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버텨야 할 것 같은데 과연...

 그나마 태국 내국인 상대로 영업을 하는 로컬 대상 핫플레이스나 식당, 클럽들은 평소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BONE 역시나 외국인들보다는 태국 내국인 위주의 클럽이기에 현재에도 성업 중이지요. 대신 외국인 상대로 영업을 하던 워킹스트리트의 클럽들은 많은 여러움을 겪고 있는 것 같네요.

 

 태국이 그나마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코로나 확산 초기에 아주 강력한 봉쇄 조치 및 락다운을 시행하여, 현재 코로나 확산이 완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 이렇게 페스티벌도 즐길 수 있는 것 같네요.

 덕분에 2020년에도 EDM 페스티벌을 예년처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2020년 마지막 날에 있는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역시나 방콕에서 두 개나 있다고 하니 꼭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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