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요 며칠 전 태국 치앙마이에서 코로나 19 확진으로 나온 태국 여성은 미얀마에서 일을 하다가 불법적으로 태국에 들어온 태국 여성이라고 하네요. 코로나 확산 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는 미얀마에서 걸려서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쪽 미얀마와 라오스 국경지대에 가보면 정말로 강만 건너면 국경을 마음대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정도로 국경이 허술합니다. 위로는 38선 철책으로 가로막혀 있고 3면이 바다인 한국을 생각하면,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죠. 사실 국경을 여러 다른 나라와 맞닿아 있는 나라들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단지, 맞닿은 나라라곤 북한뿐인 한국인으로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국경 방어가 왜 이리 허술해 라고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최근 치앙마이 지역에서는 거의 매일 미얀마로부터 밀입국자들이 국경 순찰대에게 발각되어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태국 여성들이 미얀마로 넘어갔다가 밀입국 하는 일들이 잦은 것일까요?

 최근 태국은 외국인 관광객 봉쇄조치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 코로나 이전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흥업에 종사하던 태국 여성들이 직업을 잃고 수입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바로 옆 국가인 미얀마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여전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터라 그곳 업소에서 일할 여성들 수요가 많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씀씀이가 큰 중국인들 상대로 일을 하는게 수입면에서도 훨씬 좋으니 태국 여성들도 미얀마로 넘어가서 바짝 돈을 벌어서 다시 돌아오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밀입국이 잦은 이유에는 허술한 국경지대 수비 실태와 부패한 공무원들 역시나 뒷돈을 받고 뒤를 봐주는 일도 있을 듯하고요.

 며칠 전 치앙마이에서 확진이 된 태국 여성의 자세한 타임라인 역시나 언론을 통해서 공개가 되었네요.

 (참고 기사 : news.thaipbs.or.th/content/298782)

 

เปิดไทม์ไลน์หญิง 2 คน จ.เชียงราย ติด COVID-19

วันนี้ (30 พ.ย.) ศบค.รายงานผู้ป่วย COVID-19 เพิ่ม 21 คน เดินทางมาจาก 12 ประเทศ พบในสถานกักกันที่รัฐจัดให้

news.thaipbs.or.th

 그리고 이 여성이 방문했었던 영화관 역시나 소독을 위해 폐쇄한 후, 직원들 300여 명 전부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가 없어서 관광업이 완전히 붕괴 된 태국 상황에서 국내 여행 기반까지 무너지면, 국민들의 불만이 현 정부로 더 몰릴 수 있어서 이전과는 달리 꽤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태국 정부 역시나 현재 선진국들에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네요. 내년에는 태국 여행이 가능해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우선 14일 자가격리만이라도 줄어들거나 없어져야 일반 여행이 가능하겠지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