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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및 내국인의 출입국을 철저하게 봉쇄한 덕분에 태국 내 코로나는 거의 종식 단계라고 자랑을 하던 태국 정부가 인접 국가인 미얀마 밀입국자들 덕에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치앙마이에서 발견된 태국 여성의 코로나 확진 이후, 계속해서 추가적인 미얀마 입국자의 코로나 확진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14일 자가격리를 안 하고 들어온 밀입국자들이네요. 국경 경비 상황이 아주 열악한가 봅니다.

 오늘은 방콕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태국 여성으로 미얀마를 방문했다가 입국했다고 하네요. 미얀마 때문에 태국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2일 오늘도 6명의 확진자가 발견이 되었는데, 그중에 21세 여성이 미얀마를 방문했다가 승용차를 통해 14일 자가격리 없이 태국으로 들어왔다가 발열 및 인후통 등 코로나 증세가 나와서 검사를 하였고 최종 코로나 확진으로 판명되었다고 하네요. 방콕의 우돔숙 지역 콘도에 거주한다고 하니 점점 방콕의 곳곳에 미얀마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철저한 통제 아래, 코로나 검사도 2회 실시하고 비싼 호텔에 14일 간 자가격리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 태국인들은 미얀마에 육로를 통해 나갔다가 차량으로 몰래 14일 자가격리도 없이 들어오는 일이 빈번하다고 합니다.

 이럴 거였으면 왜 외국인들만 이렇게 14일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또한 강만 건너면 되는 태국, 미얀마 국경의 허술한 틈을 보트를 통해 밀입국하는 수많은 미얀마인들로 인해, 미얀마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태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상황에서 3월과 같은 락다운을 실시한다면,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고 있던 태국 내수 경제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지겠죠. 태국 총리와 정부 역시나 이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기에 섣불리 이전과 같은 락다운이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총리 퇴진, 왕실 개혁 민주화 시위가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는 터라 자칫하다간 다른 계층의 불만까지 현 정부 및 총리를 향할 수도 있으니까요.

 

 영국에서 화이자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이 허용되었다는 뉴스를 오늘 접하였습니다. 태국도 해외 백신들을 조속히 들여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텐데 과연 현 태국 정부가 잘해나갈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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