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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이강을 끼고 있는 태국의 깐차나부리라는 도시는 이 콰이강을 따라서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는 도시입니다. 2차 대전 때 일본이 건설해놓은 것으로 유명한 철도가 지나가는 콰이강의 다리 근처로도 분위기 좋은 맛집들이 많죠. 콰이강 뷰를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많고요. 이번에는 좀 더 색다른 태국 레스토랑을 추천합니다.

 바로 플로팅 레스토랑. 말 그대로 강 위에 떠있는 식당 입니다. 콰이강 위에 대형 구조물을 띄워놓고 그 위에 식당을 만들어서 영업을 하는 강 위에 떠있는 식당입니다. 

 이 콰이강의 경치가 꽤나 좋고 분위기도 으끔이기에 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지요. 식당 이름은 Dedthodsaphak 레스토랑 입니다. 깐차나부리 다운타운에서 약간 아래쪽으로 차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 위치입니다. 강 위에 떠있기 때문에 정말 운치 있고, 특히 해진 후 저녁 시간에 찾으면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깐차나부리 플로팅 레스토랑 위치 : goo.gl/maps/65okS7cuofFiTmfh9

 

Dedthodsaphak Restaurant

★★★★☆ · 태국 음식점 · 19/235, Chaichumphol Soi 1 Rd

www.google.com

 구글맵 찍고 찾아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곳은 말그대로 강 위에 떠있는 곳이기 때문에, 도착해서 보면 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테이블도 꽤나 많은 대형 레스토랑이에요. 저녁 시간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낮시간엔 무척이나 덥기 때문에, 저녁시간에 가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려요. 강 위에 떠있긴 하지만 실내 좌석은 없기 때문에 무척 덥습니다. 해가 진 후 저녁 시간에 가시는 것이 좋아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물위에 떠 있습니다. 마치 서울 한강에 있는 어느 선상 레스토랑이 생각나네요. 네 맞습니다. 선상 레스토랑이라도 해도 될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때는 낮시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낮시간이긴 하지만, 비가 오고 흐려서 날씨는 선선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었으면 못 갔을 듯하네요.

 

 이곳이 핫플레이스인 이유은 바로 이곳! 강 위에 떠있는 테이블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무슨 말이냐 하면, 강위에 테이블이 떠있고, 바닥이 완전히 뚫려 있어서 다리를 테이블 아래로 넣으면 강 물에 닿을까 말까 할 정도로 완전히 뚫려 있어요. 잘못하면 핸드폰을 빠뜨릴 수도 있을 구조. 처음 보았을 때는 조금 충격을 받긴 했습니다.

 우선 사진에서 보이듯이 분위기는 무척이나 좋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조명이 쫘악 켜지고 강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곳이기에 운치가 넘쳐요. 

 이곳의 명물, 바닥이 뚫린 테이블입니다. 보시다시피 바닥이 완전히 뚫려 있어요. 신발을 벗고 다리를 넣고 앉으시면 됩니다. 보통 사람은 강 물에 발이 닿진 않겠지만, 키가 2미터가 넘으신다면 발이 강물에 닿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키가 너무 크신 분은 주의하셔야 할 듯해요. 그리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잘못해서 테이블 밑 강물로 떨어뜨리는 날에는 절대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뭐 이런 위험한 구조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불가능했지만, 어메이징 타일랜드라는 점을 생각해보니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어메이징 한 일이 일상인 태국이니까요.

 

 요렇게 테이블 밑으로 다리를 집어넣고 앉으면 강물에 발이 달랑 말랑 합니다. 꽤나 재미있었어요.

 물론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테이블 말고도 안쪽에 일반 테이블도 있으니 아이가 있으시면 그쪽을 추천합니다.

 정말 이렇게 강으로 뻥 뚫려 있는 식당은 태국에서도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깐차나부리에만 있는 신기한 플로팅 식당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정말로 이렇게 아래쪽이 훤히 뻥 뚫려 있어요. 신발을 신고 앉지 마시길 바랍니다. 들어오실 때 신발을 다 벗고 들어오게 되어 있긴 합니다.

 신발을 벗어서 그런지 발도 시원하고 바람도 시원하고 무척이나 쾌적했었습니다.

 

 메뉴는 태국 음식 위주입니다. 함께 간 태국 친구 말에 따르면 생선요리가 꽤나 괜찮다고 하네요. 간편한 메뉴 위주의 카페가 아닌 식사를 위한 태국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저녁을 드시러 가셔도 좋습니다. 태국 손님들도 모두 식사를 하러 가는 곳이에요.

 

 우기라 비가 오고 구름이 껴서 날씨가 너무 덥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바람도 꽤나 불어와서 시원했고요.

 그런데 강변 쪽으로 텀블링 비슷하게 되어 있는 게 있어서 뭔가 했더니, 올라가서 놀 수 있는 시설이더군요.

 

 강 위에 떠있는 구조물 끝쪽에는 그물망으로 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앉아서 사진 찍으면 꽤나 잘 나왔습니다. 태국 손님들 대부분 이곳에 올라가서 누워서 사진 찍고 있더라고요. 인스타그램용 사진도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콰이강 뷰가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히 흐르는 콰이강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플로팅 식당입니다. 강 주변에 있는 식당과는 완전히 다른 강 위에 떠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더욱 운치가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태국 음식 메뉴들 역시나 꽤나 솜씨가 좋았습니다. 사실 태국 음식이 맛없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이지만, 이 곳 생선요리 역시 시푸드 전문 식당들에 비해서도 맛이 괜찮았었네요.

 아무래도 신선한 재료들이 바로바로 공급되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았어요.

 쁠라까뽕이라는 태국식 생선 튀김 요리도 시켰습니다. 방콕에서도 자주 먹었던 요리이지만, 확실히 강 위에 떠있는 플로팅 레스토랑에서 먹으니 더 맛이 좋았네요.

 저 멀리 콰이강과 산을 배경으로 해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도 너무나 잘 나왔습니다.

 

 깐차나부리는 정말 다양한 맛집,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숨어있는 도시 같습니다.

 깐차나부리 여행을 단순히 콰이강의 다리 관람 및 에라완 폭포 구경으로만 한정 지으면 절대 안 될 것 같아요. 깐차나부리 다운타운에는 콰이강을 따라 정말로 많은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습니다. 태국 손님들은 태국 내 맛집 소개 사이트라던지, 리뷰 사이트들을 통해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아 잘 찾아오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태국어로 되어 있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일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소도시에 숨어있는 맛집 들을 찾아오기가 쉽지는 않은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깐차나부리에 숨겨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을 계속해서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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