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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인해 입국이 철저하게 제한되었던 태국 공항 입국이 무너져 가는 태국 관광 산업을 조금이나마 살리기 위해, 10월 경부터 STV 장기여행비자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여 조금씩 입국이 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14일간의 호텔 방 내에서의 답답한 자가격리는 정말로 고통스럽지요. 

 14일간 자가격리를 하시고 태국 입국을 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로 할 것도 없고, 시간도 안 간다고 합니다.

 

 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희소식이 들려왔네요. 특히나 태국으로 골프 여행을 자주 오셨었던 분들에게는 최고의 뉴스일 듯합니다. 2020년 12월 9일 태국 내각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현재 승인된 ASQ(Alternative State Quarantine)호텔 뿐만이 아니라, ASQ로 지정하는 골프 코스에서도 골프를 즐기면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하네요. 태국 정부 관보 사이트에도 곧 발표가 된다고 합니다. (www.mratchakitcha.soc.go.th/index.html)

 

 14일간 답답한 호텔방 내에서의 자가격리가 아닌, 14일간 아무 고민, 생각 없이 골프만 원 없이 칠 수 있는 자가격리 상품!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인 듯하네요. 그만큼 태국이 해외 관광객 입국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는 반증인 듯싶습니다.

 자가격리 시 골프 라운딩 동안에는 사회적 거리 유지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검역 및 코로나 검사도 ASQ 자가격리 시스템과 똑같이 시행하는 듯합니다. 단지 호텔 내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골프 라운딩을 원 없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점 이겠네요.

 현재 태국 내에는 골프 자가격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골프텔 ASQ 시설이 약 5000 객실이 있고, 약 30개의 골프장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태국 골프여행 시 외국인들이 많이 찾던 그런 유명한 골프장들이 대상일 듯합니다.

 이 기회에 14일간 아무 생각 없이 라운딩 하면서 스윙 연습 원 없이 할 수 있겠네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누가 냈을까요? 아마도, 골프장 업체들 쪽에서 정부 쪽에 건의를 많이 했겠지요. 

 그러나 과연, 골프 라운딩 간에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서 라운딩을 할지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캐디 및 골프장 종업원들 코로나 검사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러지 않으면, 골프장 발 코로나 확산은 시간문제일지도 모르겠군요.

 이러한 코로나 방역 실패의 위협을 무릅쓰고 서라도, 어떻게든 외국인 골프 여행객들까지 받아서 국내 관광 수입을 늘리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코로나 락다운만 하다가는 코로나로 죽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굶어 죽게 생겼으니까요.

 

 역시 예상대로,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코로나 위협을 감수하고 서라도 어떻게든 경제활동을 풀어주는 쪽으로 정책을 펴지 않을까 싶네요. 경제활동 봉쇄 후 굶어 죽느니,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경제 활동을 늘려나가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의무적으로 실시 중인 14일간 자가격리 역시, 10일로 줄이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하는데, 유럽 및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 2차 웨이브가 너무나 심각한 상황이라 아직까지는 무리일 것 같네요. 백신 접종이 조금씩 시작되고, 면역력을 가진 사람 수가 늘어나는 내년 초중반 정도부터 조금씩 자가격리 일수를 줄여나갈 것 같습니다.

 

 2020년 12월 현재,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STV 비자를 이용해서 태국에 입국을 하시고 계시네요. 저의 지인분들도 이미 입국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호텔에서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 ASQ 골프장 자가격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 태국 골프여행을 좋아하시던 분들에게는 이보다 좋을 수 없는 뉴스일 것 같습니다. 14일간 정말로 골프 라운딩에만 집중해서 스윙하시다 보면, 자가격리 끝나실 때쯤이면 타수가 꽤나 줄어계실지도 모르는 일이겠네요.

 

 태국 입국 시 14일간 골프장 자가격리 프로그램은 현재 태국 내각의 승인이 나왔다고 하는 뉴스만 나온 상태인데, 좀 더 자세한 규정이나 소식이 있으면 그때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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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싶으면 언제든 티켓팅을 하고 자유롭게 떠날 수 있었던 오라오라병의 근원지 태국.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엄격히 통제되었고, 소수의 허가되는 인원만이 태국 입국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것 역시나 입국 후 14일 자가격리가 의무이지요.

 태국 입국시에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려면, 외국인은 무조건 자가격리로 지정된 ASQ(Alternative State Quanrantine) 호텔을 예약을 해야 입국 허가가 나옵니다. 자가 콘도도 안되죠. 아무래도, 관광객이 끊겨서 어려운 태국 호텔들 입장을 태국 정부가 자가격리용으로라도 이용하게끔 의무화하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호텔과 태국 대형 병원을 함께 묶어서 입국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코로나 검사와 자가 격리를 함께 처리하고 수익도 얻고 있는 것이지요. 입국한 외국인이 코로나 양성이면 짝을 이룬 태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비용이 어마어마하다고...

 

 자가격리용 호텔의 가격은 성급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14일간 방안에서만 있어야 하는데, 그럭저럭 지낼만 한 호텔은 4,5만 바트 이상 줘야 한다고 하네요. 태국 입국에 꽤나 큰 비용이 들고 있지요.

 

 그래서 현재 2020년 11월 기준 태국 입국시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가성비 갖춘 14일 자가 격리용 호텔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리스트에 나오는 격리 호텔들은 전부 코로나 검사, 하루 3식 식사, 공항 픽업, 의료진 대기 서비스가 기본으로 포함됩니다. 호텔마다 간단한 호텔 내 시설 산책이 가능하다던지, 일행과 함께 같은 방에서 격리를 할 수 있다던지 하는 옵션이 조금씩 다르네요. 원화 환율은 37로 계산을 했습니다.

 

1. 프린스턴 호텔(Princeton Hotel) 27,000바트(약 999,000원)

 

 방콕 딘뎅 지역에 위치한 호텔로 하루 3끼 식사, 공항 픽업, 24시간 의료 서비스 대기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Vibhavadi 병원과 제휴한 호텔입니다.

 가장 저렴한 슈피리어 룸이 저 가격이고, 그 윗급 룸들은 좀 더 비싸긴 합니다.

 

2.  코타이 럭셔리 디자인 호텔(The Cotai Luxury Design Hotel) 29,000바트 (약 1,073,000원)

 

 방콕 방보 지역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 위치가 수완나품 공항보다 방콕 도심에서 훨씬 더 먼 거리에 있습니다. 하루 3끼 식사, 공항 픽업, 간호사 대기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ukajev 병원과 제휴라고 합니다.

3. 더 킨 호텔 (The Kinn Hotel) 30,000바트 (약 1,110,000원)

 

 방콕 팔람9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도심 안에 있기에 자가격리 이후 이동이 편할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비밀번호도 제공된다고 하네요. 14일간 넷플릭스와 함께..Vibhavadi 병원과 제휴입니다.

 

 

4. Hotel de Trojan 32,000바트 (약 1,184,000원)

 

 방콕의 사뭇쁘라깐 지역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공항에서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이 호텔의 특징은 7일째 코로나 검사를 통과하여 음성인 경우 호텔 수영장과 체육관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Chularat 3 International 병원과 제휴

 

5. So Boutique Hotel Suvarnabhumi 32,000바트 (약 1,184,000원)

 

 방콕 수완나품 공항 근처에 위치한 3성급 호텔입니다. 다른 호텔과 마찬가지로 3끼 식사, 공항 픽업 등이 포함되어 있고, 무료 간식, 미니바 서비스가 있다고 하네요. Sukajev 병원과 제휴입니다.

6. 푸라마 익스클루시브 수쿰빗 방콕 호텔(FuramaXclusive Sukhumvit Bangkok) 32,000바트 (약 1,184,000원)

 

 방콕의 중심지인 플런칫 근처에 위치해 있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의 특징은 다른 사람이 함께 객실에서 머무를 수 있는 것 같네요. 함께 머물고 싶다면 인원 당 20,000바트의 추가 요금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2명이 함께 머무를 경우, 32,000바트 + 20,000바트 = 52,000바트가 되는 것이죠. 혼자 14일 동안 자가격리하기 싫으신 분은 이 호텔을 추천드립니다. 

 

7. 시나몬 레지던스 (Cinnamon Residence) 32,000바트 (약 1,184,000원)

 

 방콕의 유명 관광지 짜뚜짝 주말 시장 근처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어차피 자가 격리 기간에는 외출이 안되기에 나갈 수는 없어서 호텔 위치는 딱히 의미는 없을 듯하네요. 창문 밖으로 구경이라도 할 수 있을지도..이 호텔에서는 호텔 내 정원에서 산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8. 호텔 엠버 스쿰빗 85 (Hotel Amber Sukhumvit 85) 32,000바트 (약 1,184,000원)

 

 스쿰빗 85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 격리 시에 방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호텔 내 야외 공간을 산책할 수 있다고 합니다. Synphaet 병원과 제휴입니다.

 

9. S 람 레저 호텔 (S Ram Leisure Hotel) 34,000바트 (약 1,258,000원)

 

 방콕 람캄행 지역이 위치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 역시 일행과 함께 같은 방 격리가 가능한 듯합니다. 추가되는 인원은 30,000바트 입니다. 

 

10. 시트러스 스쿰빗 11 방콕 호텔 (Citrus Sukhumvit 11 Bangkok) 36,000 바트 (약 1,332,000원)

 

 방콕의 중심지인 스쿰빗 11 안쪽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바로 건너편에 맛 좋은 한식 횟집이 있지요. 14일 간 격리기간엔 그림에 떡이겠지만.. Piyavate 병원과 제휴입니다. 3회 객실 청소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태국 입국 시 필수로 예약을 해야 하는 14일 자가격리용 호텔 중에 저렴한 호텔 10개를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태국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고 한번 태국 밖으로 나가면 다시 입국하기가 무척이나 힘들기에 많은 분들이 태국 입국에 목말라하 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현재는 논비나 워크퍼밋을 소지하신 분, 태국인과 혼인하신 분 등 허가된 자격을 갖춘 분들에 한하여 신청을 받아서 입국 허가를 내준 후 입국 허가를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60일 관광 비자도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자격 조건이 꽤나 까다로워 보이더군요.

 

 위의 10개 태국 자가격리 호텔 말고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ASQ 자가격리 호텔들 이름과 가격대를 정리해둔 리스트가 있어서 함께 올려드리겠습니다. 굉장히 많습니다. 방콕 호텔들은 자가 격리 오는 손님을 받아서 연명하고 있는 것 같네요.

 

 태국 입국 허가를 받으신 후, 14일간 격리할 호텔들을 선택하셔야 하시는 분들은 호텔 조건, 가격 등을 잘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14일간 방 안에서 격리하는 일이 꽤나 지루하고 시간이 잘 안 간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예전처럼 자유롭게 태국 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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