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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출입국이 제한돼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태국 관광 산업.

 관광 소비가 태국 상인들의 주수입이었던 관광 도시들은 정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방콕의 스쿰윗 지역, 짜오프라야 지역, 푸껫 빠통 비치, 코팡안, 파타야 등지는 주민 대부분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에 의해 생업을 영위하던 지역인지라 고통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극심하죠.

 

 코로나의 문제는 그 누구도 언제쯤 종식이 될지, 언제쯤 백신이 개발될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태국 정부 입장에서도 경제를 생각하자면,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싶지만, 그러면 또다시 코로나가 확산되어 락다운 위협이 있고, 이상태로 계속 외국인 관광객을 막자니 태국 관광 산업 종사자들이 고통받고, 진퇴양난의 상황이지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태국 내 자국민 여행이나 소비는 그나마 3~4개월 전에 비해 살아났다는 사실 같네요. 외국인 관광객 중점으로 영업을 하던 대형 호텔들 역시나 자국민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취소가 되어버린 4월 송크란 축제 역시나 너무나 아쉬웠죠.

 

 현재 태국 코로나 상황은 국내 감염은 몇 개월간 거의 없는 상태로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3월부터 시행한 락다운과 야간 통행금지, 주류 판매 금지, 그리고 해외 입국자를 철저하게 틀어막은 결과겠지요.

 

 올 12월에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일정이 취소가 되었던 태국의 EDM 페스티벌이 다시 열린다는 소식!

 12월 11, 12일 2일간 파타야 농눅 가든에서 초대형 EDM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매년 연말에 있었던 808 페스티벌!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태국 내 사정이 안정이 되어서 열린다고 하네요.

 

 정말 몇 개월 만에 보는 페스티벌 포스터인지!

 

 사실 코로나 이전에는 태국에서 EDM 페스티벌은 거의 매달 있을 정도로 흔한 이벤트였었죠. 워터 소닉, S2O 등 페스티벌 좋아하시는 분에겐 심심할 틈을 안 줄 정도로 페스티벌이 쏟아져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 페스티벌이 취소가 되었지만, 연말에 808 Festival 이 열리게 되어 다행이네요.

 

 그런데 정말로 태국 내 코로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아직 남아있었다면 8월부터 매일 밤 수많은 주점, 클럽 등지에서 감염이 일어나서 번졌을 텐데 아직도 다들 괜찮은 것 보면 정말 없어지긴 한 것 같네요.

 어제 10월 31일 핼러윈데이날 방콕 Show DC에서도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태국 로컬 DJ들과 유럽 DJ인 Sick Individuals, David Gravell 이 나왔었습니다. 유럽 DJ들이 실제로 14일 자가격리를 하고 오는 것인가 했더니 버추얼로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버추얼 DJ 라니.. 코로나가 우리의 생활에 정말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는 DJ

 

 어제 Show DC에서의 이벤트 역시나 핼러윈데이로 인해 수많은 태국인들이 참가했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없는 거겠죠?

 

 12월 11,12일에 파타야에서 열리는 808 페스티벌에는 실제로 유럽 월드클래스 DJ들이 태국을 방문한다고 하네요. 현재 유럽이 코로나로 인해 락다운이 되어서 모든 DJ들이 일자리가 없는 상태겠죠. 태국에서 초청하니 14일간의 자가격리를 감수하고 서라도 오려나 봅니다.

 

 우선, 발표된 DJ 라이너들도 굉장하네요. Andrew Rayel, Vini Vici, W&W

 

 전부 태국을 자주 찾아오던 태국 좋아하는 형들이군요. 역시나 오라 오라 병은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전염되는 병이었네요. 아마 이분들은 태국 들어오신 김에 808 페스티벌 이외에 다른 페스티벌도 몇 개 더 뛰고 가실 것 같은데,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난 이벤트는 없군요. 14일간 격리를 하고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 1개만 하고 집에 가긴 아쉽겠죠. 유럽 돌아가도 딱히 일거리도 없을 테니.

 

 전 세계가 2차 코로나 웨이브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이 정도만 해도 정말 감지덕지입니다. 태국이 선택은 그래도 잘한 것 같아요. 3월에 모든 쇼핑몰, 상점을 거의 두 달간 닫아버리는 락다운에 야간 통행금지, 주류 판매금지 시행으로 코로나 초기 전파의 씨앗을 말려 죽인 게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그때 생활을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로 암담했었죠.

 

 12월 11,12일에 파타야 농눅 가든에서 열리는 808 페스티벌!

 현재 티켓 판매가 진행 중입니다.

 티켓 구입은 이곳에서! www.808festival.net/

 

808 Festival 2020

 

www.808festival.net

 2020년 한 해는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연도로 기록될 것 같네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뉴 노멀.

 

 하루빨리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어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대가 다시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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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Non-b(논비) 또는 Non-o(논오) 비자로 장기간 체류 중이신 분이라면, 90일마다 돌아오는 거주지 신고가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니실 겁니다. 엘리트 비자는 돈을 주고 산 비자인 만큼 90일 신고도 알아서 대행으로 잘해준다고 하네요.

 

 아무튼 보통 일반 비자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90일마다 이민국에 가서 현재 거주지에 대한 정보를 보고하는 90일 거주지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작업이 꽤나 성가시고 시간을 많이 빼앗길 수가 있죠. 사람이 많이 몰리는 날이면 괜히 가서 대기시간만 몇 시간씩 날릴 수도 있고요. 사실 90일 신고서 접수만 하면 완료되는데 까지 5분도 채 안 걸리는 작업인데 정말 비효율적인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저희는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니 태국 법을 따라야지요.

 

 90일 거주자 신고를 자칫 깜박하고 지나가면 하루당 500밧 (최대 2000밧)에 달하는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이것을 면제해주고 있긴 하지만, 평상시에는 이민국이 꼬박꼬박 벌금을 챙겨 받습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돈인데 태국 이민국에서 마다할 리가 절대 없죠. 90일 신고를 안 한 상태에서 출국을 하려 할 때에도 출국 심사 시 벌금을 내고 출국을 해야 합니다.

 

 5분도 안 걸리는 간단한 신고이지만, 이민국 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긴 대기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없을까? 태국 이민국에서도 조금 고민을 하긴 한 것 같습니다. 2, 3년 전부터 인터넷으로 90일 거주자 신고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전혀 작동을 안 하다가 작년인가부터는 좀 더 정상적으로 접수 처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입니까.. 이민국까지 갈 필요도 없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가능하다면 정말 편리하니까요. 모바일 버전은 최근에 나왔습니다.

 

 인터넷으로 태국 비자 90일 거주자 신고를 하실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마지막 입국 날 이후 90일 되는 날(90일 신고 만료일) 7일 전부터 15일 전 까지만 인터넷으로 가능합니다. 즉, 2주 전부터 1주 전까지 이 기간에만 인터넷으로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90일 신고 만료 날짜가 11월 30일이라면, 11월 16일부터 11월 23일 이 사이 기간에만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처리가 가능한 겁니다. 11월 25일 이런 날에는 접수가 불가능합니다. 직접 이민국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한, 입국 후 최초 90일 신고는 이민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두 번째 90일 신고부터는 인터넷으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태국이니 만큼 복불복 같네요.)

 

 * 일단 PC를 이용한 웹페이지에서 90일 신고하는 방법 (크롬 브라우저 사용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 최근 이민국 사이트 개편이 있었습니다. (2020년 10월 버전)

 

1. 이민국 사이트에 접속 : https://www.immigration.go.th/en/

 

Home - Immigration Bureau

Hotline 1178 FAQ All news All announce All procurement

www.immigration.go.th

2. Online-Service 항목으로 이동 : www.immigration.go.th/en/#serviceonline

 

Home - Immigration Bureau

Hotline 1178 FAQ All news All announce All procurement

www.immigration.go.th

 

3. 90일 거주지 신고의 경우 첫 번째 TM47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PC에서 진행하니 노랑색 WEBSITE를 클릭해주세요

 

5. 90일 거주지 신고 화면, 첫 번째 메뉴는 신고하기 메뉴, 두 번째는 접수 상태 확인하기, 세 번째는 접수 취소하기 메뉴입니다.

 

4. 이 화면에서 첫 번째 항목은 90일 신고서 작성하는 화면 이동.

 두 번째는 신고한 나의 내역의 처리 상태를 조회할 수 있는 화면 이동입니다.

 저는 보통 첫 번째, 두 번째 항목만 이용했던 것 같네요.

 

5. 90일 신고서 작성으로 넘어가면, 이러한 작성표가 뜨는데 자신의 정보를 잘 적어주세요. 주의할 점은, 마지막에 입국할 때 적었던 입국신고서에 있는 도장 번호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 AB12345

 

그리고 또한 가지 팁은 이메일 넣는 란에 웬만하면 네이버 이메일 넣지 마세요. @naver.com 

접수가 잘 안되거나 튕기거나 이메일이 안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네이버 메일을 사용해서 접수를 했더니 계속해서 실패가 뜨고 답장 메일도 안 왔습니다. Gmail로 바꿨더니 잘 오더군요. 다른 메일, Gmail 추천합니다.

 

 신고서가 잘 작성이 되었다면, 접수된 Reference 번호가 출력됩니다.

 

 잘 안되었다면 아쉽게도 인터넷을 통한 90일 거주지 신고가 불가능한 상태이니 이민국 방문을 권합니다.

 이런 경우 입국 시 정보가 이민국 데이터 서버에 잘 전달이 안되었거나 데이터 매칭이 잘 안된 경우 같은데, 아무리 이민국에 문의를 해도 자기들도 모른다는 답변뿐입니다.

 

 신고가 잘 되었고, 처리가 성공적이라면 Approval 이메일이 오고, 실패하셨다면 Not approval 되었다는 메일이 올 거예요.

 

 이번에 90일 신고 인터넷으로 성공하면, 다음번에도 계속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 모바일을 통한 90일 신고

 

 태국 이민국에서 얼마 전에 모바일 신고 앱까지 만들었습니다.

 

 앱은 이쪽에서 다운로드하으세요.

 

 구글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th.go.immigration.immeService

 

Immigration eServices - Google Play 앱

Application provider of Immigration Bureau - Mobile Application Immigration eServices for foreigner. - Notification of Residence Over 90 days - Read the latest Immigration News Articles - Receive notifications on the new latest Immigration News Articles -

play.google.com

 

 애플 다운로드 : https://apps.apple.com/th/app/imm-eservice/id1464624948?l=th

 

‎IMM eService

‎ระบบการให้บริการต่างๆ ของสำนักงานตรวจคนเข้าเมืองที่ให้บริการสำหรับชาวต่างชาติที่อาศัย

apps.apple.com

 

 

 설치를 하신 후 앱을 실행하면,

 

 이렇게 로그인 화면이 나옵니다. 처음이시라면 Register 해주세요!

 

로그인을 한 후 다음 화면이 나오는데, PC 버전과 항목은 비슷해요.

 

맨 첫 번째 90일 신고하는 항목이 보이네요.

 

이것을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또 이런 항목들이 나오는데, PC 버전에서 보던 항목이랑 비슷합니다.

 

첫 번째 항목은 90일 거주지 신고서 작성하는 화면으로 이동, 두 번째 항목은 신청서 처리 상태 조회입니다.

 

첫 번째 항목으로 들어가서 신청서 정보를 작성한 후, 신청해 놓으면 PC 버전과 똑같이 1~2일 정도 기다리면, 결과가 옵니다.

 

 

나름 예전보다는 훨씬 간편해진 태국 논 비 90일 거주지 신고 과정.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 둘 다 제공하고 있으니, 논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되는 건 아니고, 90일 끝나기 7~15일 사이에 되니 이 기간에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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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다 먹거리가 저렴한 방콕이지만, 질 좋은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가게 된다면 서울에 비해서도 절대 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나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방콕의 스쿰빗 지역의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2인이 배부르게 먹는다면, 십만 원을 훌쩍 넘어버리는 계산서를 받아 들고 멘붕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엘 가우초? :)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대의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고 싶을 때, 주로 아르노 스테이크(Arno's Butcher and Eatery)를 찾아가곤 했는데 정육점 스타일로 직영 목장에서 신선한 고기를 직송받아서 서비스를 줄여서 가격을 대폭 낮춘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정말 가성비 하나만큼은 방콕 최고인 듯하네요.

 

 방콕 클럽 거리 RCA 입구 쪽에 위치한 해리슨 부처스(Harrison Butcher. 위치 : https://goo.gl/maps/1dGQtsFG9qVsQG7N7

 

Harrison Butcher

★★★★☆ · 정육점 · 11/56 Soi Phetchaburi 47

www.google.com

 이름부터가 스테이크 하우스가 아닌 부처스, 정육점이란 말이죠. 실제로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고기를 고른 후 바로 구워서 먹을 수도 있지만, 고기만 사서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랩 푸드와 같은 앱으로 스테이크용 고기를 집에서 주문할 수도 있죠. 스테이크 하우스 겸 정육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에서 먹는 스테이크라 가격이 저렴합니다.

 

 식당 위치는 페차부리 로드에서 RCA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해 있어요. 택시는 잘 다니지 않는 골목 안쪽 길이라 차량을 이용하거나 그랩 택시를 불러서 가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매장 전경부터 레스토랑 느낌보다는 완전히 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정육점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곳은 신선한 소고기를 판매하는 정육점입니다 라고 강하게 말해주고 있는 듯, 대형 소고기를 걸어서 디스플레이 해 놓았습니다. 부처스 맞네요. :)

 

 들어가는 입구 옆에는 정육사분이 부지런히 소고기들을 발골,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 투명 유리를 통해 보입니다. 정말 신선한 고기를 자신 있게 제공하고 있다고 보여주고 있는 듯하네요. 왠지 믿음이 갑니다.

 이곳의 콘셉트답게 직영 목장에서 바로 공급받아서 중간 유통과정 없이 바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다른 방콕의 스테이크 하우스에 비하여 엄청 저렴합니다. 또한 불필요한 서비스는 전부 줄이고 셀프서비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건비 역시나 줄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스테이크 집이에요.

 

 특별한 날, 근하 사고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기를 썰며 기념일을 멋지게 보내고 싶은 그런 날이 아니라면, 스테이크용 고기만 좋으면 거의 완벽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보통 때 질 좋은 스테이크를 저렴하게 먹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식당 위치 역시나 통로, 에까마이 지역이 아닌 통로 입구 맞은편 폐차 부리 쪽이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살 수 있는 듯합니다. 사실 위치상 길만 건너면 통로 진입하는 입구라 통로 지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에요.

 

 1kg 당 가격은 고기 부위별로 다른데, 대부분 한 명이 2~300 그램 정도 먹는다고 가정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뿐만이 아니라 수제버거, 감자튀김, 소고기 카레 등 다른 식사 메뉴도 주문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소고기 수제 치즈 버거 가격 역시나 맥도널드에 비해서도 저렴합니다. 어메이징 하죠?

 어느 부위를 맛볼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등심(Sirloin) 부위와 목심 부위(Denver)로 결정을 했습니다. 스테이크뿐만이 아니라 머시룸 수프, 메쉬 포테이토 등 부가적인 메뉴들도 같이 시키면 좋더라고요. 정말 다른 스테이크 집에 비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니 부담 없이 시켜도 됩니다.

 

 계산대 반대편에는 오늘 들어온 특별한 부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덴버 스테이크부터 드라이 에이징 된 부위까지 그날그날 특별히 맛볼 수 있는 정말 스페셜한 고기들을 고를 수가 있어요. 스페셜하다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니 부담 없이 선택하시면 됩니다.

 

오늘 선택한 Denver 스테이크 부위

 식당 내부는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이는 조촐한 인테리어입니다. 그래도 스테이크 맛보기에는 딱히 부족함은 없어 보입니다. 고기 부위를 정하고 그밖에 추가 식사 메뉴들을 주문한 후 자리를 잡고 기다리면 됩니다.

 

 스테이크 집답게 고기 굽기 정도를 정하면 전문 주방장께서 정성 들여서 구워줍니다. 저는 오늘은 미디엄 레어로 결정했어요. 스테이크 원가 절감을 위해 서빙은 잘 안 해주고 접시와 포크, 나이프 등은 직접 셀프서비스로 가져가서 드시는 시스템입니다.

 우린 지금 이곳에 분위기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닌 신선하고 질 좋은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먹으려고 온 거니까요! 고기만 맛있으면 모든 게 용서가 되지요. 저렴한 가격은 기본이고요!

 

 고기를 굽는 동안에 대기 벨을 줍니다. 한국식 시스템이 도입되었네요. 

 

 스테이크가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고기를 사서 집에 가서 구워 먹는 것보다는 전문가가 구워주는 고기가 더 맛있겠죠? 물론 고기 전문가분들은 고기만 사서 집에 가셔서 구워드 셔도 됩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에 따로 시킨 사이드 메뉴로 스테이크 먹을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버섯 수프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메쉬 포테이토와 감자튀김도 가성비 좋고요. 계란 프라이도 메뉴에 있네요.

 

 식당 내부에는 업소용 챠콜 오븐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5% 할인 가격이라고 써붙여 놓았는데 가격이 상당하네요.

 방콕에서 스테이크 하우스를 오픈하시고 싶으신 분은 이곳에서 구매하셔도 될 듯하네요.

 

 자 기다리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등심 스테이크와 덴버 스테이크. 아침을 굶고 온지라 너무나도 침이 고였습니다. 고기는 항상 옳죠!

 

 태국 방콕의 정육 식당에서 먹는 스테이크 맛이 어떨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일단 고기질과 맛은 합격이네요. 방콕의 다른 비싼 스테이크 집에서 먹는 것과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예전에 먹어본 촉차이 스테이크 하우스의 고기에 비해 훨씬 더 육즙도 진하고 고기 향이 좋았습니다.

 

 굳이 고기 맛을 길게 표현하지는 않을게요. 그냥 가셔서 맛보시면 되십니다. 고기질은 확실히 보장됩니다. 정육 식당 콘셉트를 내세우는 스테이크 집이기에 고기질이 최소한 기본 이상 보증되어야 영업이 가능하겠죠. 맛도 없고 가격만 저렴한 곳이라면 오랫동안 장사하기 쉽지 않을 테니까요.

 

 방콕에서 괜찮은 퀄리티의 스테이크를 저렴한 가격에 좀 많이 드시고 싶은 날에는 무조건 이곳 해리슨 부처스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일반 스테이크 집에서 이 정도 고기와 양을 주문했다면 이곳의 최소 1.5배 이상은 나왔을 듯하네요.

 

 방콕 스테이크 집 중에서 저렴한 편에 속하는 아르노 스테이크 역시나 비슷한 부위로 같은 양을 주문하면 2천 밧 가까이 나왔을 텐데 이곳에서 먹으니 부가 메뉴들을 다 포함하고도 천 밧이 채 안 나왔습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습니다.

 등심 스테이크 288g, 덴버 스테이크 260g에 감자튀김 등 추가 메뉴들을 다 포함해서 977밧이 나왔네요. 부가세 7%만 붙습니다. 다른 곳에서 똑같이 먹었다면 최소한 2000밧 이상 나왔을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원 없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 날, 오늘은 왠지 너무나 고기가 당기는 날은 무조건 이곳 해리슨 부처스를 추천합니다. 방콕 가성비 최고의 스테이크 하우스는 바로 이 곳!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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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차나부리의 시내 중심, 즉 다운타운은 콰이강을 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가 있는 콰이강의 다리 주위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곳 깐차나부리 다운타운에는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 그리고 맛집, 술집, 클럽 등이 자리잡고 있지요.

 코로나 이전에는 전세계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와 소비를 해주어서 깐차나부리 경제가 잘 돌아갔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저녁 이후 시간에는 고담시티 같습니다. 오직 당일치기로 방콕에서 놀러오는 태국 내국인 관광객들 뿐인듯 하네요.

 그리하여, 깐차나부리 호텔들 역시나 빈객실이 허다하고, 가격 역시나 예년에 비해 무척 저렴한 편입니다. 현재 태국내에 계신 분들에게는 국내 여행하기 아주 좋은 타이밍이지요.

 

 깐차나부리 국내 여행을 계획할때, 에라완 국립공원으로 갈지 아니면, 깐차나부리 다운타운에만 머무를지에 따라 호텔 선택의 기준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번 호텔은 에라완쪽이 아닌 깐차나부리 시내에 있는 호텔입니다.

 

 가장 좋은 호텔을 꼽으라면 저번에 리뷰를 하였었던, 나티 리버프런트 호텔을 추천하지만, 좀 더 저렴한 가격대에서 찾고자 한다면 꽤나 다양한 호텔을 찾을 수 가 있을듯 하네요.

 

 이번에 다녀온 이곳 더 제이트 리버콰이 호텔(The Zeit River Kwai) 역시. 1박에 1000바트 대의 가격으로 매우 훌륭한 콰이강 뷰를 자랑하는 조그만 호텔 입니다. 

 성급을 따지기엔 좀 무리가 있는 조그만 리조트 타입의 호텔이라, 콰이강변뷰를 원하시면서 좀 깔끔한 객실을 찾고 있으시면 추천할만한 곳 같네요.

 

 콰이강 변 바로 옆쪽에 위치하여 객실에서 광대한 리버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방콕 짜오프라야강변의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그런 리버뷰를 기대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이곳은 페닌슐라 호텔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이 조그마한 호텔 단지에 있을건 다 있는듯 하네요. 객실도 깔끔한 편이고, 수영장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강변에는 레스토랑도 함께 있어요. 커피숍도 있고요.

 

 수영장은 꽤나 넓직한데, 낮에는 내려쬐는 강한 햇볕때문에 이용이 힘들듯 하고, 해질녁이 되니 사진 찍고 돌아다닐만 했습니다.

 태국인 여행객들도 와서 여기저기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 찍고 인스타그램 올리고 있더군요.

 콰이강을 운행하는 관광 여객선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예전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찼을 것 같네요. 하지만 현재는 단 한명도 보이질 않습니다. 코로나가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해야될까요?

 시끄럽고 질서없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의 소음에 시달릴 일이 전혀 없는 현재 태국 국내 여행 상황입니다.

 

 호텔 조식은 강변에 위치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제공된다고 합니다.

 뷔페식은 아니고 간단한 메뉴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타입이었어요.

 

 강변뷰가 매우 아름다워서 그냥 사진 찍어도 매우 잘 나왔습니다.

 

 더 제이트 호텔의 장점은 콰이강의 다리 주위에 위치한 점,

 놀거리가 풍부한 다운타운과 가깝다는 점,

 그리고 저렴한 가격 같습니다.

 

 저녁시간에 주위에 태국 라이브 펍이나 분위기 좋은 펍, 카페들이 많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차량이 있어야 가기 쉬운 거리라 차량을 이용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걸어서는 너무 먼 거리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깐차나부리 역시나 그랩택시와 그랩바이크가 조금씩 활성화 되기 시작하여서, 굳이 차량이 없더라도 그랩을 불러서 이동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코로나가 종식되고 외국인 관광객들 입국이 시작되면, 그랩택시 역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듯 합니다.

 

 조식 식당은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강변 뷰도 좋아서 매우 쾌적한 편이었어요. 

 

 

 한가지 무척 아쉬웠던 점이 있는데, 바로 조식이었습니다.

 

 객실은 3층 짜리 단층 건물로 되어 있었고 그럭저럭 지낼만 했었지만, 조식은 좀 많이 아쉬웠었네요.

 

 일반 호텔에서 제공되는 뷔페식이 아닌,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태국식 죽, 그리고 김치찌개 3가지 중에 선택을 하여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김치찌개 세트를 주문했었는데, 군대식 식판에 나오는 김치찌개와 밥 이었네요.

 맛도 그다지 맛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군대 제대 이후 경험하기 쉽지 않았던 식판에 나오는 군대 짬밥을 태국 시골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아마도 이 호텔에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인 관광객들 비중이 꽤나 높았었나봐요. 그러니 아침 메뉴에 김치찌개를 끼워넣은듯 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와보질 않아서 확인은 불가능합니다.

 아무튼 아쉬운대로 배는 간단히 체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깐차나부리 호텔 선택시에, 콰이강변에 위치하여 강변 리버뷰를 원하시고,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위치를 찾고 계시면서 저렴한 숙소를 찾고 계시다면 이 곳, 더 제이트 리버콰이 호텔(The Zeit River Kwai) 이 선택지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조식 빼고는 꽤나 가성비가 느껴지는 숙소였습니다. 객실도 청소상태도 나쁘지 않았고 가격 대비 깔끔하고 쾌적한 편 이었으니까요.

 

 깐차나부리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나쁘지 않은 호텔 같습니다. 태국인 관광객들은 한 동을 단체로 예약해서 오기도 합니다. 3층짜리 단층 건물이 여러동 있는데, 같은 동을 예약하면 같이 온 지인들끼리 손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제이트 리버콰이 호텔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구글지도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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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은 현재 왕실 개혁, 총리 퇴진을 외치는 민주화 시위대의 시위로 인해 매일 혼란스러운 정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대규모 게릴라식 시위를 이어오다가 며칠 전에는 총리에게 3일 안에 퇴진할 것을 최후통첩한 후, 현재는 시위를 잠시 중단한 상태이지만, 시위대가 최후통첩 기한인 오늘 저녁 10시까지 총리가 퇴진을 하지 않아서 아마도 내일부터 다시 태국 민주화를 위한 시위가 다시 시작될 듯하네요. 아무래도 내일부터 시위는 예전보다 좀 더 격화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그런데, 어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제 있었던 현장 비디오 클립이 페이스북에 도배가 되더군요.

 

  일반 태국 국민은 감히 근처에 서있지도 못하는 고귀하고 근엄하신 현 태국의 국왕, 와치랄롱꼰 국왕님이 왕실을 지지하는 대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스스럼 없이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휴대폰 클립에 담겨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었습니다.

 현재 태국 국왕의 이미지는 해외에서 문신을 드러낸 쫄티를 입고 돌아다니는 기행을 일삼는 문제아 이미지 였지만, 어제 공개된 클립 및 사진 속의 이미지는 지금까지는 대중들이 보기 힘들었던 정반대였습니다. 외국인인 저 조차도 태국에 10년 가까이 지내면서, 처음 보는 모습이네요.

 

 어제는 10월 23일 라마 5세 쭐라롱콘 대왕의 날로, 이분은 태국 왕 중에서 대왕 칭호를 받는 몇 안되는 훌륭한 왕중 한 분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라마 5세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유럽 열강들의 아시아 식민지 열풍 속에서도 태국의 독립국으로서 지켜냈었고, 노예제를 폐지하는 등의 태국에서는 아주 존경받고 있는 왕 중 한 분이죠. 태국에서 가장 좋은 대학교의 이름 역시나 쭐라롱콘 대학교입니다.

 태국 국왕과 왕비가 쭐라롱콘 대왕을 기리는 종교의식이 끝난 후 거리로 걸어 나오는데, 갑자기 태국 국왕님이 수많은 노랑셔츠를 입은 왕실 지지자들 사이를 행진하다가 국왕 포스터를 들고 열렬히 환영하고 있는 한 열성 지지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었습니다.

 이 열성 지지자는 감격을 참지 못하고 국왕 만세와 울음을 터뜨리며 이 클립을 페이스북 상에 자랑스럽게 공유를 하였습니다.

 

 이전 라마 9세 때는 지도와 카메라를 들고 태국의 시골 험준한 길을 누비며 태국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국왕의 모습을 여러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많이 볼 수 있었지만, 현재 국왕은 사치와 향락을 좋아하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국민을 돌보지 않고 독일에 수많은 여성들을 대동해서 휴양을 즐기는 등 이전 국왕과는 정반대로 태국 국민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국왕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이러한 모습이 연출이 되니, 꽤나 신선한 변화라고 생각되네요. 이번 시위로 인해, 왕실 역시나 위기의식을 느끼고 변신을 꽤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태국의 군주제를 좋다 나쁘다 판단하는 것은 피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보고 느낀 점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해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어쨌든 어제는 왕실 지지자들 사이를 거닐며, 권위적이고 다가가기 힘든 국왕의 모습이 아닌, 직접 국민들과 접촉하며 기꺼이 국민들과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탈권위적인 국왕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국왕과 왕비뿐만이 아니라 다른 왕족들 역시나 옆에서 함께 행진하면서, 대중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국민들에게 탈권위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태국에서 지내다 보면 매일 저녁시간에 모든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아실 겁니다. 그날 하루의 왕실 동향을 전하는 시간. 그 시간에는 국왕이 한 일부터 왕실 계승 순위대로 왕실 뉴스가 나옵니다. 항상 채널을 돌리다가 보고 있노라면 고귀하고 권위적이고 감히 옆에 서있지도 못하고 엎드려 있어야 하는 저 높은 왕족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길을 걷는 중에도, 왕족이 지나가기라도 하면 갑자기 모든 차량이 통제되고 경찰들이 다가와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지도 못하게 하는 등 과잉 통제를 하여 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하는 태국 왕실.

 

 이번 왕실 개혁 시위를 계기로 변화의 방향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태국은 코로나로 인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국민들의 경제 사정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해 마이너스 8% 성장할 것이라 예측된다는 기사를 본 것 같네요. 아세안 국가 중에 최하위.

 이런 상황에 군부 쿠데타로 실권을 잡은 군인 출신 총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권력만 탐하고 있고, 왕실은 국왕의 사치와 기행으로 먹고살기도 힘든 상황의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감과 허탈함을 안겨주고 있죠.

 

 태국인들에게는 깽짜이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남에게 부담을 주거나 피해를 주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향이자 문화이죠. 오죽하면 길을 걸어갈 때 다른 사람 앞을 지나갈 때는 고개를 숙이며 미안하다는 듯이 빠르게 지나가는 깽짜이의 진수 태국인. 그러한 태국인들이 참다 참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상태까지 와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게 바로 현재의 민주화 시위입니다. 점점 격해질 수 있는 상황에 까지 온 것 같은데, 아무쪼록 큰 사건이나 피해 없이 시위가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어디까지나 외국인으로서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지라, 어느 한쪽을 지지하거나 다른 쪽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서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전 세계인이 몰려오는 관광 대국 태국의 모습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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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이강을 끼고 다양한 맛집, 레포츠가 살아 숨쉬는 관광의 도시 깐차나부리.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도시는 태국 어느 곳을 가나 비슷한 것 같다. 특히, 해가 지면 술 한잔 생각 나는 것은 우리나 태국인들이나 매한가지 인듯 합니다.

 이곳 깐차나부리 역시나, 세계적인 대도시인 방콕과 비교하면 그 숫자만 다를 뿐 이곳에도 술 한잔 기울이며, 음악 들으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요.

 

 깐차나부리에서 가장 분위기 좋은 라이브 펍, 또는 태국식 라이브 레스토랑을 꼽으라면, 저번에 소개를 했었던, 더 리조트 빈티지 클럽(https://strongthai.tistory.com/6)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매번 그곳만 갈 수는 없지요?

 

깐차나부리 최고로 분위기 좋은 펍, 클럽 - 더 리조트 클럽(The Resort Vintage Club)

깐차나부리 여행은 오로지 콰이강의 다리 구경, 야시장 체험, 에라완 폭포 구경뿐일까요? 절대~아닙니다. 깐차나부리 역시나, 유명 관광도시이며 그에 따라 해가 진 후 즐길 거리가 찾는 만큼 많

strongthai.tistory.com

 

 체크인 깐차나부리(Check-in Kanchanaburi)라는 이름의 대형 태국식 라이브 펍&레스토랑이 그 다음 선택지로 놓일 수 있을듯 합니다.

 

 규모는 상당히 큽니다. 앞에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도 마련되어 있어요. 앉을 수 있는 좌석도 꽤나 많고요.

 식사를 즐기며 태국 라이브 밴드가 노래하는 음악 듣고 술마실 수 있는 전형적인 태국식 라이브 레스토랑 입니다.

 

 시설은 아주 깔끔하고, 분위기 역시 쉬크한 인테리어에 고급 스러운 느낌 입니다. 저렴한 분위기의 태국 로컬 라이브 레스토랑은 아니에요. 시설만 보자면, 에까마이에 있는 ThayTderm 과 같은 펍들 보다 훨씬 좋습니다.

 

 제가 간 날은 주중,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금,토요일 주말에는 사람이 꽤나 많이 찬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에 외국인 관광객도 없고, 오로지 태국인 고객들로만 장사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예전에 비해서는 어느 가게를 가나 상황이 비슷한 것 같아요.

 

 

체크인 깐차나부리

 

 앞 무대에서는 태국 가수와 밴드가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며 노래부르고, 양주나 맥주 마시면서 Chill Chill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태국인들이 이런 분위기의 태국 라이브 밴드 음악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방콕도 그렇지만, 어느 펍을 가도 항상 비슷한 레퍼토리의 노래만 하긴 하는데..

 심지어 10년 전 처음으로 태국 여행을 와서 들었었던 노래들도 아직도 많이 들리고 있는듯 하군요.

 경험상 단골집 하나를 정해서 주구장창 그 가게만 가는걸 좋아하는 태국인이 많은듯 해요. 노래 역시나 새로운 노래들 보다는 익숙한 노래를 듣는 걸 좋아하는 것 같고요.

 

 체크인 깐차나부리는 더 리조트 클럽과 마찬가지로, 태국 푸잉 PR 시스템이 있습니다. 매일 있는 것은 아니고 주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혼자서 찾아온 태국 남자 손님들이 주로 이용을 하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혼자 마시는 것 보다는 함께 마시는 술이 더 맛있는 법이지요 :)

 태국 프리티 모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꽤나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나 자연스러운 시스템 입니다. 연인 관계가 아닌 남여 친구 사이로 방문을 해도 남자가 원하면 별 거리낌 없이 PR 푸잉을 초이스 해서 같이 합석해서 놀기도 합니다. 한국적 마인드로는 살짝 이해하기 힘들지만, 태국에서는 별로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문화의 일종입니다.

 

 이곳 태국 음식 메뉴들 수준은 기본 이상은 하는듯 합니다. 아주 맛집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길 맛좋은 안주거리 정도는 됩니다.

 술은 가게에서 시켜도 되지만, 집에 보관중인 위스키가 있다면 코키지 없이 들고가서 믹서만 시켜서 마실 수 있어요. 태국은 양주를 주로 소다나 콜라 같은 믹서와 함께 섞어서 마시는 것을 즐기는 편이지요. 한국처럼 거나하게 취할때 까지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고요.

 

 저도 함께 방문을 했던 태국 친구와 PR 푸잉을 초이스해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마시고 왔습니다. 듬(Drink)는 1개에 150바트라 방콕과 비교해서 매우 저렴한 편이지만, 이곳 푸잉들이 술이 취할 때쯤 5개, 10개씩 더 달라고 조르기 신공을 사용하는지라 술김에 막 주시면 계산서가 방콕 멤버쉽 클럽 못지 않게 나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래요.

 

 아무래도 이런 PR 시스템이 있는 태국 라이브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태국 손님들 수준이 평균 이상의 소득을 가진 태국분들이라 그런 것 같네요.

 

 깐차나부리 여행시, 밤에 도저히 잠이 안오고 깐차나부리에 사는 태국인들은 밤에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궁금해서 직접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이곳 체크인 깐차나부리도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굳이 PR 푸잉을 초이스 하지 않아도, 그냥 태국 라이브 노래 들으면서 저녁 먹고 오기에도 괜찮은 곳 입니다.

 

▼체크인 깐차나부리 찾아가는 구글 좌표 위치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s://goo.gl/maps/QMtAeA29cgDR7gcaA

 

เช็คอิน@กาญจน์

★★★★☆ · 라이브 음악 바 · 32 ถนนเลี่ยงเมืองกาญจนบุ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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